사하구비전위원회 이상호 위원장
사하구비전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부산이 세계적 관광도시임에도 불구,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에 치중돼 왔다고 보고 서부산권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서부산권에 위치한 다대포는 낙조와 다대포해수욕장 등 천혜의 입지적 요건을 갖춘 숨은 보석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매우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사하구비전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예비후보는 “다대포다기능어항개발, 다대부두 복합마리나항 개발, 다대포동측해수욕장에서 한진중공업 부지 일원 전체의 개발과, 관광객들의 다대포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등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하구비전위원회는 직할로 다대포관광벨트추진본부(본부장 옥영복 전 구의장)를 구성해 다대포가 숨은 보석에서 빛나는 보석으로 탈바꿈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해양을 끼고 있는 다대포 천혜의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리고 개발해 부산전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동부산권에 집중된 관광객의 분산이 아닌 새로운 신규 수요 창출로 관광객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관광 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지난해 8월 4일 다대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발을 약속했다. 당시 오 시장은 “부산시가 나서 다대포 일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관광활성화와 개발방향에 대해 직접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TF팀을 구성해 관광종합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부산시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 동북아해양수도 실현을 위해 다대포 일원이 ‘서부산 해양중심 복합개발을 통한 관광거점’ 으로 조성되도록 정부, 부산시, 사하주민들의 힘을 모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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