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중국인 남성…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1월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돼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 367명을 태운 버스가 김포공항을 나가는 가운데 방역요언들이 공항을 나오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환자 1명을 추가확인했다고 밝혔다.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관광가이드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다. 앞서 일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아 병원을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이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확진된 국내 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사망설이 돌았던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치료 등을 받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위중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