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는 6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제5기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과 홍기운 위원장 주재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2020년도 문화체육관광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책자문위원회와 도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관광산업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자문위원들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복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체육 복지,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발전 정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논의한 구체적인 주요 현안은 ▲2030 충남형 문화체육관광 발전 전략 ▲충남 실감콘텐츠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R&BD) 클러스터 구축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사업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비림공원 조성 ▲2020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안면도관광지 조성 등이다.
길영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책자문위원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독립세대 주거비 지원 신청자 12일부터 모집
충남도는 6일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 독립세대에 대한 주거비 지원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충남에 주소를 두거나 충남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재학·재직 중인 만 19~34세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 청년(신혼부부는 40세까지)이다.
기준은 연소득 기준 부모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 5000만 원 이하, 본인 4000만 원 이하인 경우로 도내 전·월세보증금 1억 원 이하인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어야 한다.
대출은 최대 9000만 원까지, 이자는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자 3%(연간 최대 150만 원)를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와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완화하고, 농협은 저금리 상품을 통해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청년들은 임차보증금이 5000만 원 이하일 경우 0.5%의 이자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강석주 도 청년정책과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의 주거 부담 완화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으로 외부 청년들의 유입효과와 저출산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149명의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홍성군 선정…300억 지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범 추진하는 ‘농촌협약’ 사업에 홍성군이 선정, 국비 30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수직적 지원방식을 수평으로 전환해 지방분권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농촌 공간 분석 및 농촌개발 계획 등 실현 가능한 구체적 종합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협약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국 25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보에서 홍성군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자(전국 2곳 선정)로 선정됐다.
홍성군은 향후 5년간 약 450억 원(국비 3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정책목표에 맞게 전문가 컨설팅 시행 등으로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사업 선정에 앞서 시군 담당자, 중간지원조직, 마을만들기 센터 관계자와 합동 워크숍을 여는 등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분권시대에 맞춰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충남 특성에 맞게 발굴·지원하는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 국비지원 사업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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