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마스크 반출은 세관에 신고…세관에서 조사 중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대량의 보건용 마스크 반출을 막기위해 세관원이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2285개의 마스크를 밀반출하려는 A 씨를 적발해 벌금 80만 원과 함께 압류 조치했다. 또 다른 보따리상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박스 24개(2만 4000개 추정)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유실물로 접수했다.
지난 7일에는 엑스레이 판독 과정에서 캐리어에 넣어 밀반출하려던 마스크 2500개를 적발하고 유치했다. 이 수하물 없이 출국해버린 해당 여행자 2인에 대해서는 차후 재입국할 경우에 그 신변을 확보하여 조치할 예정이라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6일부터 전국 공항만에서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하려는 경우에는 세관에 신고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보따리상이나 특송·우편 등에 의한 대량 반출 방지를 위해 여행자의 과다한 반출 시도를 보류하거나 신고 없이 또는 허위신고로 밀반출하려는 것을 세관에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