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메르스 때보다 나아졌다는 평가”…야당 “방역망 자체가 무색할 지경”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시민 인식조사에서 메르스 때보다 사회 정부 대응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하지만 야당은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조차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공포와 불안감을 조장하고, 정부가 갈팡질팡 한다며 정쟁 유발에만 바쁘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8일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병원 50곳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었는데 실제로 검사가 가능한 곳은 단 17곳뿐이었다고 한다”며 “정부에서 진단 키트를 받지 못한 병원도 있었고, 사용법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곳이 태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새로운보수당 대변인도 지난 7일 “온 국민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여념이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 국민들은 실망스럽기만 하다”며 “확진자들의 동선으로 인해 이제는 전국 어디고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으며 범위와 감염 경로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역망 자체가 무색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