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노인복지관
[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우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감염증이 의심되는 아동 및 직원 발생 시 한시적 업무배제 또는 등원 중단하고 있다.
또 노인층이 자주 이용하는 어메니티복지마을 내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잠정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노인복지관은 건강체조 등 20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1일 평균 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어메니티복지마을 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노인병원의 경우 수용시설은 휴관하지 않고 외부인 출입만 통제할 방침이다.
장애인 작업장은 계속해서 운영하되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한다.
노박래 군수는 “일부 복지시설의 중단으로 군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줄 수 있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가 더욱 시급한 문제임에 이용자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조류독감 및 구제역 등 다양한 감염병이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감염증이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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