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예비후보 김재철 전MBC사장 긴급 기자회견 가져
김재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4·15 총선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인 김재철 전 MBC사장은 11일 사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있었던 법원의 1심 판단에 대해 항소하고 민주노총의 김재철 죽이기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정원과 공모해 MBC를 장악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연예인 김미화-김여진 씨 등을 쫓아냈다는 말도 안 되는 혐의로 2년 동안 재판을 받아 왔지만 결국 검찰의 무리한 적폐수사임이 밝혀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법과 노동관계법위반혐의로 징역형의 집해유예를 받은데 대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8년 전인 2012년 1월에 있었던 170일간의 MBC파업사태에 대한 본질을 재판부에 상세히 설명하고 무죄를 받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철 예비후보는 특히 1심 재판 선고 이후 일부후보들이 이번 4·15총선에 나오지 못할 것이고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음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자신을 언론적폐로 낙인 찍어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는 점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철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사천과 삼천포-남해-하동의 경제가 절단이 났다”면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가칭 하남사프로젝트7을 추진하면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첫째로 사천은 30만 강소 항공도시로 만들고 이를 위해 현재 사천시가 추진하는 중남권 사천 관문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둘째 삼천포항을 살리기 위해 진주로 오는 KTX 노선을 삼천포까지 경전철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역에서 삼천포로 연결하는 경전철은 20KM로 가능해 KTX 공사와 동시에 착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삼천포 해산물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유통에 큰 힘이 되고 삼천포와 남해까지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삼천포 어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 사업과 같이 진행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 남해와 하동에 대한 공약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지만, 지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남해군과 하동군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세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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