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반다비체육관 위치도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정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천안 반다비 체육센터’와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천안 반다비 체육센터는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동남구 유량동 천안시 장애인종합체육관 부지 내 2000㎡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져 수중운동치료실, 생활문화센터, 론볼장, 체력측정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애인의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소규모 다목적체육관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성거·입장 다목적체육관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서북구 성거읍 소우리 일원에 연면적 1000㎡, 1개동, 1층 규모로 건립되며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북카페 등이 실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북부지역 근린생활권을 중심으로 공공시설의 지역적 불균형과 스포츠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에 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됨에 따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여부 온라인 설문조사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설문조사 이미지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오는 27일까지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여부에 대한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은 지난 2005년 7월 18.75t, 높이 2.88m, 직경 2.14m 크기로 제작돼 2016년 12월까지 새해 첫날 타종식과 제야행사, 광복절 등의 행사에 사용됐다.
그러나 종각이 2017년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해체됨에 따라 종만 보관하고 있다.
시는 2016년 이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천안시민의 종 이전 적합 부지를 모색해 왔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올 상반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통방식 20평 규모의 종각 설치 시 비용은 11억 원 정도, 타종이 불가한 기단만 설치하면 1~2억 원 정도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의견 제출을 원하는 시민은 천안시청 누리집 메인화면에서 설문조사 이미지를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찬성 또는 반대하는 사유를 적고 추천하는 장소, 반대한다면 현재 보관 중인 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른 좋은 의견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시민의 안녕과 화합, 새로운 도약 등을 담아 제작됐던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여부에 대해 좋은 의견을 들어 방향을 확정짓겠다”며 “시민, 기관, 단체 등의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천안시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천안시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천안시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천안형 중장기 인구정책 비전 및 종합계획(5개년계획)에 근거해 열렸다.
시는 과거 출산장려 위주 정책에서 탈피해 모든 세대 삶의 질을 향상하는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천안형 인구정책 로드맵에 따른 ▲출산·고령화 ▲일자리 강화 ▲생활환경 개선 ▲인구변화 대응 등 4개 분야 21개 부서, 9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천안시 인구현황 및 여건, 정책방향, 2020년 인구정책 추진계획에 대한 분야별 세부사업 설명에 이어 주요과제 선정토론을 통해 신규 인구 정책을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종기 부단장(복지문화국장)은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은 천안 지역 여건과 특성을 담은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저출산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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