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의 적극행정 발굴·추진에 대한 심의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적극행정 지원위원회가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위원장을 맡은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지원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는 ‘적극행정으로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구호 아래 적극행정 공무원을 지원하고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도는 김 부지사를 비롯해 4명의 도 공무원으로 구성한 당연직 위원과는 별도로 교수, 법조인, 퇴직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위촉직 민간 전문가 11명을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한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위촉식 이후 진행한 제1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적극행정 실적을 살펴보고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적극행정 조직체계를 점검하고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방안 등 올해 수립·추진하는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김 부지사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도 공무원이 추구해야 할 마음가짐”이라며 “앞으로 도는 지원위원회와 함께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35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정기총회 개최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12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정기총회’에 참석,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총회는 김 부지사를 비롯한 유병국 도의회 의장, 장승재 의원, 시군별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입·세출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
협회는 김 부지사에게 지난해 건설공사 불공정관행 개선 및 소규모 공사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도는 하도급 등 지역건설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회원사에 표창을 수여했다.
김용찬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문건설업체의 노력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성금 500만 원과 쌀 100포대를 기탁했다.
# ‘신종 코로나’ 피해 납세자 지방세 지원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코자 각종 지방세 지원에 나섰다.
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납세자를 위해 기한 연장, 징수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지방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여행·공연·유통·숙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한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기한 연장 ▲신고 납부 기간이 경과한 지방세의 고지 유예 ▲이미 고지한 지방세 등에 대한 징수 유예 ▲체납세금에 대한 압류·매각 등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대상기업에 대한 조사 연기 등이다.
또 자치단체장이 지방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지방세 지원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각 시·군 세무(재무)과를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확진자·격리자 등 스스로 신고·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등 지원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장·군수 직권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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