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
화성시도시안전센터
[일요신문]김장수 기자=화성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까지 공모를 받아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화성시를 포함한 30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112·119 상황실을 연계해 범죄,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CCTV 영상은 긴급 상황 발생 이후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사업으로 시는 긴급 상황 발생시, 발생 위치 주변의 CCTV 영상 전부를 남부지방경찰청,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화성시 소방서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은 3월에 착수해 12월에 완료되며, 총 12억 원(국비 6억 원, 시비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긴급대응 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총 5개의 서비스가 구축된다.
또, ▲출동차량 신호제어 시스템 ▲재난상황 공유 시스템 ▲전자발찌 부착자 관리 서비스 ▲광역카메라 설치 등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화성시 전역에 설치된 총 8,738대의 CCTV 영상과 통합플랫폼을 유관기관과 공동 활용함으로써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으로 ‘안전도시’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 연계 시스템 구축으로 각 기관의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관련 운영비 및 인건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 37106)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인증 받은 곳은 전 세계서 총 4개 도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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