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태 전 부사장, 김치훈 전 상무, 함철호 전 대표 등 추천…주주연합 “많은 주주들과 소통해 그들의 의견 반영했다”
주주연합은 이날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사내이사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를 후보로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를 추천했다.
주주연합이 한진칼 이사로 추천한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사진=일요신문DB
사외이사로는 서윤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교수, 이형석 수원대학교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를 추천했다.
주주연합은 이사 후보들에 대해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 이사 추천 외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준법감시·윤리경영위원회, 환경·사회공헌위원회 신설 △한진칼 전자투표제 신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보상위원회 의무적 설치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주연합은 “많은 주주들과 소통했고, 그들의 의견을 주주제안에 반영하고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며 “주주제안이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는 경우 한진그룹은 전문경영인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