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김희준 기자 = #시민 먹거리 안전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안심 축산물 유통을 위한 2020년 축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내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축산물가공업체 234곳과 식육포장처리업체, 축산물 판매·보관·운반 업체 등 총 5,923개의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물세척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 등 계란의 안전관리를 위해 계란 냉장차량을 지원하고 계란 껍데기 산란일표시제 시행에 따른 유통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용란판매업소 및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항생제 등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지난해 ‘피부병 걸린 까맣게 곪은 닭발 전국 유통’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닭발 등 부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가공품들을 수거․검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그리고 설, 추석 등 축산물 성수기에는 축산물가공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 판매업소의 작업장 청결 및 작업자의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해 안전한 축산물 유통과 취급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연중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생산·판매하는 축산물을 시와 구·군에서 무작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료, 미생물 검사 등을 의뢰해 부적합 축산물이 있는지를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한 축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회수·폐기해 추가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물 점검의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하여 축산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26명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위촉해, 소비자인 시민이 직접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축산물의 위생 및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홍보·계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물 제공을 위해 효율적인 축산물 위생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축산물의 안전 관리를 위해 위생감시, 수거검사, 지도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기배출시설 오염도 96.4% ‘적합’
부산시(시장 오거돈) 보건환경연구원는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서 총 449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96.4%인 433건이 적합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 총 211개소에 대해 ▲총탄화수소 ▲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총탄화수소 초과12건 ▲염화수소 초과 2건 ▲먼지 초과 1건 ▲일산화탄소 초과 1건 등 총 16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서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하구 2건 ▲사상구 2건 ▲남구 1건 ▲해운대구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서구에 도장시설이 많이 있고, 이들 도장시설에서 발생한 총탄화수소가 대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관할 구·군으로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했다. 또한, 소규모사업장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의 규모를 지난해 47억에서 올해 118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부산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적합률이 2.1%(11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는 부적합률(3.6%)이 다소 증가했으나, 이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초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자동차정비공장 도장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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