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 이곳에 근무하는 경찰관 등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은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과 아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 중인 경찰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지사는 “그동안 임시생활시설 운영이 무사히 이뤄지기까지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마지막까지 건강에 유의하며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 및 전국에서 지원 나온 경찰관 500여 명이 24시간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위한‘수출위기극복협의회’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기업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14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김석필 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수출유관기관 및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위기극복 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충남 수출액 가운데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5.9%(중국 29.4%, 홍콩 16.5%)인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도는 각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피해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현장의 피해사례 분석 ▲중국 추진예정 수출지원 사업 재검토 ▲중화권 이외의 신규시장 발굴 ▲자금문제 기업지원 등을 논의했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기업 애로와 현장 고견을 들어보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기업지원 방안과 장기적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극복 위한 물품 등 지원 이어져
충남도는 14일 아산 현장집무실 접견실에서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충남개발공사, 리코플랜트, 한국의학연구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와 잇따라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화장지 5000개를, 리코플랜트는 공기제균기 30대를, 한국의학연구소는 2500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각각 후원했다.
또 충남개발공사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부는 각각 성금 2000만 원과 200만 원을 기부했다.
도는 지원물품이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아산시에 배분하고 지원금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민들과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 등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기부 활동을 실천한 각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사업 참여 청년 모집
충남도는 다음달 20일까지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총 200명을 선발한다. 선정된 청년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및 심화교육, 월 5만원 교통비, 연 60만 원의 자기계발 교육비 등을 지원받는다.
채용은 도내 444개 법인·단체 및 중소기업에서 각각 실시하며 사업장 규정에 따라 면접 등의 채용절차를 거친다.
최종 합격한 청년 및 청년을 채용한 기업은 다음달 말까지 정규직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4월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도는 참여기업에 월 200만 원(기업부담 10%)의 청년인건비를 2년간 지원하고, 해당기업에서 근속을 유지한 청년에게는 인센티브 1000만 원(250만 원×4회)을 추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청년 고용률 개선 추세가 둔화하고 청년 체감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청년층이 겪는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지역기업의 청년 채용을 촉진하고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매칭해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남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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