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이 17일 21대 총선 인천지역 4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17일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인천지역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시당은 지난달 16일 공약개발단을 발족하고 시민행복과 인천발전을 위한 공약을 검토해왔다.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1공약으로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우선적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경인전철지하화, 도심을 순환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인천역~동구~부평~인천대공원을 잇는 트램 건설 등으로 원도심과 신도시간 원활한 교통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2공약으로 육아에서 고등학교까지 국가책임 무상교육 및 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아부터 고등학교 교육까지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24시간 육아돌봄으로 맞벌이 부부 경제활동 보장 등 인구절벽 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제3공약으로 미세먼지 없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인천은 영흥화력 등 9개 발전소, 정유사, 항만, 공항, 수도권매립지, 11개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고, 중국발 미세먼지의 직접 영향권에 있다”며 “인천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오염물질 배출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아이들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제4공약으로 인천 워터프론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천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절되고 접근성도 떨어져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소래~송도신항~난항~북항~경인아라뱃길까지 워터프론트를 연결해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통해 많은 중국인들이 왕래하는 곳이라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인천시가 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제1야당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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