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용역 수립으로 예산절감 및 실행력 향상 기대
워킹그룹 출범회의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충남연구원 정책협력단 및 시 공무원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략사업 발굴 워킹그룹 회의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종 사업 추진에 앞서 시행하는 학술용역이 일부 낮은 용역 결과물로 예산낭비와 함께 사업의 부실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자체연구용역 결과를 통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워킹그룹은 정낙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지역의 여건 및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공직자들로 문화관광, 산업경제, 보건복지, 인프라 등 4개팀으로 구성했다.
팀장은 사무관급으로 위촉해 팀별 7~8명 등 모두 33명으로 배치했으며 자문그룹으로 보령시의회 의원 2명도 참여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신동호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의 ‘보령시 미래발전 전략’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팀별 활동계획 토의, 정책사례 및 정책과제 설정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신동호 연구위원은 “현재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상황에서 보령시도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 분야의 메가 트렌드 변화에 따른 시정의 방향성을 실효성 있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시 공무원들이 민선7기 시정철학과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정책방향을 중장기적 미래관점에서 설정해 나간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활동과 토의로 일부 무의미한 용역의 예산낭비사례를 방지하고 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구성된 미래전략사업 발굴 워킹그룹은 매월 2~3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정보수집과 추진방안 등을 마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연말 분야별 연구용역 보고서를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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