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의성=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2019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군 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발주 전 원가산정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군은 계약원가심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전담조직을 구성,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로 지난해 251건 453억원을 심사해 예산 13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주요 심사 우수사례로는 의성군보건소 주변정비공사 등 현장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무분별한 단가 산출로 유발된 예산낭비 요소를 현장여건에 맞는 단가로 반영, 공사비를 크게 절감한 사례가 있다.
군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계약원가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임주승 부군수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계약원가심사를 통한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언제나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장날’쇼핑몰, 코로나19 극복 이벤트 실시
의성군은 군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의성장날’에서 오는 23일까지 ▲최대 50%할인 ▲무료배송 ▲신규회원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특별할인 혜택은 지난해 명절과 햇농산물 출하기에만 진행했으나,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초미세먼지 등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농가 소득도 안정화하고자 특별히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과 국가브랜드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는 ‘의성장날’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의성 토종마늘과 이를 간편히 먹을 수 있도록 만든 흑마늘제품 등 59종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쇼핑몰이다.
김주수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농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통한 농민들의 소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예비실사 개최
의성군은 지난 14~15일 양일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한 후보지 예비실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22년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양일간 국가지질공원 신청주체인 광역시·도의 지질전문가를 초청해 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위한 검토·자문을 의뢰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양지리 구산동응회암 등 지질명소 후보지 세 곳과 지질공원센터 설치 예정지 등을 안내했다.
앞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의성 국가지질공원 추진현황 브리핑에 참석한 김주수 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질명소 활용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행사 결과를 토대로 보완한 최종 신청서를 다음달 경북도를 통해 환경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되면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자격이 주어지고 2년(+1년) 이내에 인증조건을 만족하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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