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기 총력…다중 이용시설 휴관
상주시가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상주시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20일)함에 따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다중 이용시설을 일시 휴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21일 시에 따르면 상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1일까지 문을 닫는다. 성주봉한방사우나,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국제승마장도 휴관한다. 자전거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경우 임시 휴원에 들어갔으며,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추후 공고 때까지 관람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지역 어린이집 31곳은 23일까지 휴원하고, 경로당 587곳도 임시 폐쇄했다. 학생들과 직접 접촉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는 28일까지, 공동육아나눔터은 23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도 28일까지 중단하고 경로당 행복도우미 활동도 중단했다. 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시내버스와 택시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확진 환자 자택 인근의 노인·어린이시설에 대한 소독작업도 마쳤다. 읍면동 체력단련실 이용을 자제토록하고 회의를 비롯한 소규모 행사도 가급적 연기하도록 했다.
한편 지역 확진 환자 A(23·여)씨는 당초 김천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 이송이 검토됐지만 20일 오전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전 4시 확진 판정 직후 A씨가 이용한 택시 3대를 확인해 운행 중단토록 하고 기사들을 자가 격리조치 했다. 또 환자가 찾은 상주시보건소를 소독 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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