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 유학생들도 특별 관리…유은혜 장관 “모든 행정력 동원할 것”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국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오는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연기된다. 2019년 11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진=박정훈 기자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는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되면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초·중등학교 190일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 및 초등돌봄 서비스, 학원 휴원 및 현장 점검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후속조치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공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안전한 환경 돌봄서비스 제공 △학원은 업무배제 권고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입국 유학생 증가에 대비해 입국 예정자에게 학사사항, 등교중지 등 관리방침을 안내하고, 중국에서도 충분히 학점이수를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유초중고 개학연기,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지원 등 코로나19 대책들이 현장에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과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