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자가 격리에 서점 긴급 휴점 등 혼란 야기…경찰 법적 검토에 들어가
지난 22일 A 씨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서점에서 쓰러진 후 본인이 신천지 신도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본인이 대구광역시에 방문했고, 중국인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119 구급차를 타고 22일 오후 4시 50분께 조선대학교 병원에 도착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병원에서 도주해 지역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도주한 A 씨는 1시간가량 후 병원에 돌아왔다. A 씨가 도주한 사이 경찰은 A 씨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A 씨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A 씨가 방문한 서점은 긴급 휴점을 하는 등 A 씨는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A 씨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A 씨의 그간 주장에 대한 신빙성도 낮아졌다. 경찰은 서점에 대한 영업 방해와 행정력 낭비 등으로 A 씨를 처벌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