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4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예방 및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충남도가 국가적 비상상황에 혼선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총력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특히 3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대학교의 감염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중국 입국 유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황 파악과 상황 변동을 주시하면서 각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달 1일 3·1절과 관련해선 “현재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속 정부에서는 많은 대중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예년과 같은 대규모 기념행사는 취소하고 실국원장 중심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며 3·1절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1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의 100년이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 충남 독립운동 100년사를 집대성하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예우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이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오는 26일 법사위와 이후 본회의 표결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도 직원 여러분의 24시간 비상근무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긴장감이 무엇보다 클 것이며, 비상업무로 인한 평상업무의 공백 등 업무가 이중으로 배가돼 가정과 일상생활마저 균형을 잃을 수도 있어 염려된다”며 “전 실국에서 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원근무 등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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