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주재 ‘긴급 비상대책회의’ 열고 부처별 대응 강화 방안 논의
은수미 시장 주재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총력 점검 회의’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이날 회의에서 성남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 강화와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성남시는 기존 35팀 82명 보건소와 성남시자율방재단 위주의 방역체제에서 국군제15비행단, 성남시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단체 등 9팀 33명을 추가 확대해 민·관·군 협력 방역체제를 구축하고, 모란시장, 버스 차고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시내(마을)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지역 내 방역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 내 대학과 공동 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이번 주 입국 예정이었던 400여 명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내달 16일로 예정됐던 개강일을 2주 더 추가 연기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고, 미 입국 예정 유학생들 휴학 방안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에서 관내 학교로 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교육부와 교육지원청에 추가 대책 방안에 대해 강력히 요구한 상태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연기된 초중고 개학에 적극 호응하고, 국공립 및 민간을 모두 포함한 시내 전체 어린이집 610개 시설에 대해서도 오는 8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서는 긴급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공공도서관 전면 휴관(25일부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중지) ▲종교단체 행사 및 집회 자제·취소 요청 ▲긴급지원(생활지원비, 구호물품) 추진 ▲선별진료소 추가 확대(정병원, 성남중앙병원 2개소 추가 확대) ▲신천지교회 시설 및 신도 관리 ▲노숙인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등을 실시하며, 실시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시 홈페이지 및 시 공식 SNS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날 회의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었으나, 오늘(24일) 이 시간 이후부터는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해 보다 더 꼼꼼히 점검하고, 체크해 나가 시민의 건강과 안정에 최대한 힘써 반드시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성남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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