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GK 파비안스키의 신들린 선방에 고전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리버풀은 전반 8분만에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놀드의 크로스를 베이날둠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역습 또한 만만치 않았다. 웨스트햄은 실점 3분만에 벌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디오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쉴 새 없었던 공방전 끝에 미소 지은 팀은 웨스트햄이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포르날스가 엄청난 골 결정력을 발휘하면서 경기 역전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수세에 몰린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웨스트햄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결국 이날 수훈급 활약을 펼친 웨스트햄의 골키퍼 파비안스키를 무너뜨렸다.
살라와 마네가 포효했다.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가 각각 후반 23분과 35분 웨스트햄의 골문을 가르면서 3-2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무려 5개의 득점이 터진 이날 경기는 마네의 골을 끝으로 결국 3-2 리버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리버풀은 현재 EPL에서 26승 1무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