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의성=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4일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60대에 대한 민간보급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89억원(국비 53억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 승용차 55대와 화물차 5대를 출고·등록 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보급할 방침이다.
보조금 신청 자격은 공고 이전일 기준인 23일부터 관내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군민 ▲관내 사업자 ▲기업 ▲법인 ▲소규모 상공인이며, 동일한 개인이 2년내에 2대 이상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는 제외된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유공자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정,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경유차 폐차 후 구매)는 보급물량의 20%까지 우선 지원한다.
전기자동차 구입 시 전기승용차는 최대 142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희망자는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제조·수입자(대리점)와 차량구매 계약 및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다음달 9일 오전 10시부터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 접수 처리된다. 관련 절차는 각 자동차 제조·수입자에서 대행한다.
자동차 제조·수입자들의 출고 지연 방지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출고 가능한 차량만 신청 가능하며 출고 기한이 지날 경우 보조금 지원 선정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미세먼지 저감과 깨끗한 대기질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대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의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군립도서관 등 시설물 임시 휴관
의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성군립도서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물이 휴관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성군립도서관은 각 자료실과 열람실을 포함한 시설물을 전면 휴관 조치하고 독서문화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한다.
대출된 도서의 반납기한은 자동 연장되며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등의 방문대출 서비스는 해당 기간 동안 보류된다. 휴관 기간 중 도서관에서는 살균·소독 등의 정기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문화회관, 출산통합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대부분의 시설물이 임시 휴관에 돌입했으며 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주승 부군수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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