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524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36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476명, 경북 6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2055명, 경북 469명이다.
사망자도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20분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77세 남성이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는 17명이다.
특히 대구에서만 2000명을 넘어섰다. 대구 지역내 확진환자 2055명 가운데 751명이 입원 중이다.
지난 28일 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127명이 입원됐다. 하지만 입원 대기 인원이 13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중구청과 동구청, 대구교도소 등 공무원을 비롯해 치과의사, 요양병원 종사자 등 7명도 추가 확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 중이다.
경북권내에서는 확진자 439명 가운데 39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29일 안으로 나머지 25명도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영덕군청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 중이다. 영덕군은 군수를 비롯해 직원 총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한편 군청사와 전 읍면사무소까지 방역을 할 예정이다.
고령군청에서도 산림축산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으며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폐쇄됐다.
김천소년교도소에서 60세 남성 재소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도소는 재소자 및 교도관을 격리하는 한편 방역을 실시 중이다. 이번에 확진받은 남성은 1심 미결수용자로 지난달 21일 입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왜관에서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치원은 다음달 6일까지 휴원할 예정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