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기자회견 현장, 횡설수상 기자회견에 혼란
신천지 기자회견에 이만희 총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코로나19 감염 검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총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받았다. 음성이라 하던데 난 뭔지 잘 모른다”며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있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HJ매그놀리아병원에서 2월 29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3월 2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총회장이 보건소가 아닌 사설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배경에 의혹이 제기됐다.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은 “각자 주소지에 따라 관할 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HJ매그놀리아병원은 통일교재단이 소유한 사설 병원이다.
이 총회장 검진 여부에 대해 HJ매그놀리아병원은 “개인정보상 환자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