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 및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휴원을 하더라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그 외 부모가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긴급 보육 시에는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므로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휴원 이전과 변동 없는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어린이집 아동의 건강상태 및 돌봄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긴급 보육 사항에 대한 어린이집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육서비스에 누수가 없도록 하고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했다”며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생활폐기물 배출장소 방역 강화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생활폐기물 배출장소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불당, 쌍용, 백석, 두정, 성정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폐기물 배출장소 방역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음식물류폐기물 민간위탁운영업체인 흰돌 주식회사와 협력으로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방역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자원화시설 종사자들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을 받은 뒤 방역 체계를 갖추고 생활폐기물 수거처리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폐기물 배출 장소를 소독하고 있다.
자원화시설 내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 종사자 마스크 필수 착용, 외부인의 시설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윤석기 청소행정과장은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자원화시설 및 폐기물 배출장소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민원실, 코로나19 예방 위한 가림막 설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천안시 종합민원실 각 민원창구에 설치된 투명 가림막.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민원실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는 업무 특성상 민원을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는 민원창구 직원과 민원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종합민원실은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민원창구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근무 중 착용하도록 했다.
또 방문 민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도록 민원서식대와 각 민원창구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시는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하는 여권 야간민원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에이치원건설, 후원금 1000만원 전달
(왼쪽부터) 최창호 천안시복지재단상임이사, 에이치원건설 이창현 상무이사, 이종기 복지문화국장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지난 2일 주식회사 에이치원건설(조중구 대표)이 코로나19 예방 및 보건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물 건설업체인 에이치원건설은 2016년 9월2일 설립돼 건축·주택·대지조성 공사와 주택임대·매매·개발,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하고 있다.
조중구 대표는 “현재 천안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보건취약계층의 예방과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쇠 이사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건강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조중구 대표님 이하 임직원의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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