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방역 모습
기장군은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과 학원, 노래방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실내방역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보유 중인 가축 방역차량, 산불진화 차량, 보건소 소독차량, 감염병방역단의 방역차량 등을 이용해서 대로변이 아닌 골목 방역에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도시관리공단에서는 공중화장실 소독방역을 1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부산지역에도 확산되자 기장군은 감염병방역단에 예비비 9억 4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방역인력, 소독약품, 장비물품을 확보했다. 감염병방역단을 중심으로 기존 19명이던 방역인력을 79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확대된 79명의 감염병방역단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역 인력이 관내 방역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현재 감염병방역단 20명, 기장읍 20명, 정관읍 20명, 장안읍 6명, 일광면 7명, 철마면 6명의 방역인력이 조별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 ▲동해선과 지하철4호선 역사, 공영주차장, 기장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버스승강장 ▲마을내 취약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의 교육기관에 대해서도 실내외 소독을 상시 실시하고 있다.
한편 기장군은 마을버스와 기장군버스 등에도 마스크를 배부하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사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마스크를 배부 중이다.
#이동어촌계, 코로나19 피해지역 구호물품 기부
구호물품 전달을 위한 다시마 포장 작업 모습.
기장군 이동어촌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고통 받는 대구광역시 시민을 위해 관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다시마(건조) 200상자(200kg), 시가 4백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동어촌계는 올 겨울 강풍으로 인해 미역·다시마 양식장 피해를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어려움을 겪는 대구 시민을 외면할 수 없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동어촌계장은 “조그만 정성이 대구 시민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9일 화물차를 이용해 대구광역시(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 대구스타디움)로 전달될 예정이다.
#군농업기술센터, 코로나19 친환경 방역활동 전개
기장읍 차성로에서 가진 방역활동 모습.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돌)는 EM(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친환경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해 관내 보급하고 있는 EM은 유산균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pH(산도)가 3.5에 이르는 강산성으로 바이러스가 산성 조건에 취약한 점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19 예방을 위한 방역에는 EM과 구연산을 희석해 사용하고 있으며, 구연산은 pH(산도)를 더 낮춰 방역 효과를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방역활동을 주말 없이 매일 새벽, 오전, 오후 3회로 나눠 관내 시장 주변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집중 살포하고 있다. 또한 유용미생물은 연간 3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2019년 기준) EM은 인체에 무해하며 유해 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장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공급하던 EM배부를 코로나바이러스-19 진정 시까지 매일(월~금) 배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으며 구연산(약 200g)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 예방을 위한 자세한 소독방법을 홍보물로 제작해 군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관내 주민들이 EM을 편리하게 수령토록 하기 위해 2019년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를 기장읍 행정복지센터와 정관읍 보건지소 두 곳에 첫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장안읍, 일광면, 철마면 세 곳에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유용미생물 배양장(기장읍 소재)을 방문해야만 EM수령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