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줌바 강사 수업 들은 것으로 확인…청사 일부 일시 폐쇄·방역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이던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복지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20대 여성 공무원으로, 세종시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줌바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무원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공무원이 세종 1청사 내 다른 부처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동을 방문했을 경우 자가 격리자가 늘어나고 업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복지부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차려져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복지부가 있는 세종 1청사 10동 가운데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6층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세종시 보건소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 중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