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자 모든 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에 대해 “매일매일 전화해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약 5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게는 문자로 주의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다”며 “지자체에도 명단을 통보해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총 2991명(내국인 1160명·외국인 1831명)이다. 이 가운데 1월 30일 기준 내국인 1085명, 외국인 398명이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니터링 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는 주소지를 파악해 관할 지자체에 명단이 보내졌으며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수조사 대상자 중에서 일부 의심 증상을 보인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