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삼성 에어드레서 120%, LG 스타일러 30% 이상 늘어
신세계 센텀시티 7층에서는 다양한 의류관리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신세계 센텀시티 7층 삼성전자 매장.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최근 살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가전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센텀시티 가전 부문의 지난달(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그 중 의류관리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 삼성전자 매장 관계자는 지난 2월 의류관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30% 이상 증가했다고 각각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시 사용한 의류에 대한 관리 욕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의류관리기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 미세먼지 전문 필터와 냄새 분해 필터를 탑재했다.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준다. 위·아래로 바람을 분사하는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동시해 활용해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상하의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는 대용량 에어드레서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의 무빙헤어 기능은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줘,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트루스팀 기능을 이용한 살균, 세척, 탈취, 등의 성능도 인정받고 있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준다.
스타일러는 슬림, 대용량 제품인 스타일러 플러스, 최고급 라인 스타일러 블랙에디션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신세계 센텀시티 임형호 생활팀장은 “의류관리기 판매량 증가는 위생관리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며 “수요가 커진 청정가전의 차별화된 상품구성과 콘텐츠를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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