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전복 및 해삼을 경남도 해역 내 10개 어촌계 어장에 방류한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는 자체 생산한 전복 21만 마리와 해삼 10만 마리 등 총 31만 마리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경남도 해역 내 10개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방류효과가 입증된 전복을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방류해오고 있다.
최근 양식용으로 육종된 어미로부터 생산된 종묘의 지속된 방류로 유전적 다양성 감소 및 열성화 발생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번에는 자연산 수컷과 양식산 암컷을 교배해 생산한 전복을 방류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해삼 종자 생산기술을 지난 2006년도에 독자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민간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에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대규모 종자 생산시설을 준공한 이후, 건강한 해삼종자를 대량생산해 도내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아울러 고부가가치 품종개량 연구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전복 생산량과 생산액은 각각 1만8550톤과 6000억 원으로 전체 패류양식 생산량의 0.6%에 불과하지만 생산액은 50.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패류 양식산업에 있어서 전복은 매우 중요한 품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해삼은 ㎏당 1~3만 원에 판매되는 고가의 수산물로 경남해역은 해삼 생산의 적지로 지난해 전국 해삼 생산량 2455톤 중 약 44%인 1083톤이 경남에서 생산됐다.
해삼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로 중국의 잠재 수요량은 50~60만 톤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국 수출을 위해 양식기술 및 가공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전복과 해삼은 마을 앞 어장에서 방류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어촌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므로 어촌계 소득증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방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 추진
경남도는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여성, 어린이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 안전지대 확대를 위해 올해 지능형 CCTV 79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162개소 설치를 목표로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사업’은 작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능형 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작년에는 도비와 시군비 34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각 145개소, 278개소에 설치했다.
도민 14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지능형 CCTV 및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확대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으로 주민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형 CCTV는 위급상황 발생 시 동작이나 이상음원을 감지해 시·군 관제센터로 영상을 송출하고 관제요원이 이를 확인해 경찰에 연락해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능형 CCTV가 위급상황을 감지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 해피해자가 직접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비상벨을 함께 설치한다.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폭력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며, 건물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음성 경고방송이 송출돼 위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비상벨과 함께 공중화장실 외벽에 주변을 상시 녹화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함께 설치할 계획으로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대상지는 사업의 직접 수혜자인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별로 주민자치회, 이·통장, 경찰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시설의 설치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발생 시 시설이 제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