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보 이용자 위해 도서관 입구 창구서 예약 도서대출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공공도서관 임시휴관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23일부터 13개 공공도서관에서 학생 및 지역주민 등 이용자들을 위한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리모델링 중인 사하도서관을 제외한 부산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10곳과 분관 3곳이 참여한다.
지난 9일부터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시작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등 2곳은 ‘드라이브 스루 안심도서대출’을 계속하고, 이 가운데 중앙도서관은 도보자를 위한 ‘안심도서대출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해운대도서관과 구포도서관 등 11개 도서관은 도서관 입구에 대출창구를 마련해, 도보로 방문하는 이용자와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들 서비스 이용자는 가까운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1주일에 3권까지 가능하다. 신청한 도서는 반드시 다음날 수령해야 하고 미수령 시 도서대출 신청이 취소된다.
반납한 도서들은 책 소독기에서 소독을 거친 후 서가에 배열했다가 안전하게 신청자들에게 제공한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도서대출 방식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도서대출 편의를 위해 전자도서관 운영, 택배서비스, 안심도서대출에 이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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