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은 마스크 1만 장 지원...톈진시는 마스크 1만 9,744장, 보호복 3,802벌 지원
부산시 관계자들이 중국 광저우시가 보내온 물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마스크 30만 장과 비접촉식 체온계 200개를, 헤이룽장성에서는 마스크 1만 장을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
광저우시의 30만 장 마스크 지원은 상하이시, 산둥성, 톈진시에 이어 네 번째이며, 부산시에 보내온 물품 중에서는 최다 수량이다. 부산시와 광저우시는 지난해 11월 1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헤이룽장성은 지난해 5월 오거돈 부산시장의 북방 5개 도시 순방 당시 장칭웨이 당서기와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자매우호도시가 아님에도 마스크 1만 장을 보내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우호협력도시인 톈진시에서도 마스크 1만 9,744장, 보호복 3,802벌을 보내왔다.
현재까지 부산시가 중국 자매우호도시 등 5개 도시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은 마스크 44만 9,744장, 보호복 3,802벌, 체온계 200개에 이른다. 이들 물품은 의료계 및 취약계층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전시와 충칭시, 산시성, 샤먼시에서도 부산에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해 왔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 여러 도시의 지원이 든든한 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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