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가능성 열고 이야기 중…아직 결정된 것 없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선대위원장 추대가 한차례 무산된 김 전 대표를 다시 영입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 영입 추진 논의에 대해 “의논 중”이라며 “우리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김 전 대표는 이달 초중순 통합당 공천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영입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결국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그럼에도 통합당이 김 전 대표의 영입을 다시 시도하는 이유는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황 대표가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당의 전반적인 선거를 챙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