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만 사용하면서 국내산과 섞어 사용하는 것 처럼 표기해 적발된 미국산 쇠고기 ▲칠레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원산지표시판에 국내산으로 표기
부산시(시장 오거돈)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가 취약계층 급식소를 특별수사한 결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1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특사경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이나 식중독에 취약한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 등 23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기획수사를 실시해왔다.
중점 점검 사항은 농·축·수산물 등 급식소 식재료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행위와 고의로 원산지표시를 손상·변경하는 행위, 표시사항 미표시 식자재와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 사용 여부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13개소는 모두 노인요양시설로, 유형별로 살펴보면 ▲원산지 거짓 표시 4개소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2개소 ▲방충·방서시설 미운영 및 비위생적 관리 7개소이다.
A 요양병원은 ‘중국산 수입 오리훈제’ 고기를 조리해 환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요양병원 내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오리훈제’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또한, 감염병이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외부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방충망이나 발판소독조 같은 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B 요양병원에서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사용하면서 식단표와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표기하고, 냉장고에 칠레산 돼지고기 13kg을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C 요양병원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식단표에는 국내산 쇠고기와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처럼 표시하고, 미국산 쇠고기만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심지어 2019년 1월부터 국내산 쇠고기는 한 번도 구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D 요양병원에서는 수입산 낙지의 원산지를 속여서 적발됐으며 E 요양병원은 어묵 800g짜리 7개를 유통기한이 8일이나 지났음에도 식재료로 사용하려고 보관하다 적발됐다. F 요양병원도 유통기한이 42일이나 지난 돼지고기 약 3.5kg을 식재료로 사용하려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 외에도 조리 종사자들이 집에서 가져온 반찬 등을 환자가 먹는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다가 적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노인요양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 특사경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속인 4개소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이하의 벌금)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식재료로 사용한 업소는 해당 구·군에 통보해 과태료(과태료 100만 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위반사항이 경미한 7개소에 대하여는 현지 시정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병이나 식중독에 취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급식소는 식재료 관리에 더욱 철저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 확대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높아지는 국내 광고시장의 문턱과 급증하는 온라인 마케팅 비용부담에 대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상공인의 판로개척 및 확장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중소상공인 950개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가 13조 원에 이르면서, 인터넷・모바일 광고 비용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또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온라인몰과 배달주문 등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비용 부담도 또한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대상 업체는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2020년 온라인마케팅 활동비용을 50만 원 이상을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온라인마케팅 활동 이미지와 지출증빙자료등을 제출하면 검토 후 온라인 판매수수료, 소셜가맹비,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비 등 업체당 5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4월 16일부터 29일까지며, 접수 후 1~2월 이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공고를 참고, 신청은 부산경제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내수시장 확장을 위해 지원하는 온라인 마케팅 비용 직접 지원은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총 950개 업체에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온라인으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강의 운영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시센터에서는 ‘검정고시 공부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운영한다. 학교 밖 청소년이 집에서도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강사와 청소년이 실시간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아 학습을 효율을 높였다.
금정구센터에서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안내하고 교재를 지원해 학습을 장려하고 간식, 소독제 등도 우편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 센터에서는 검정고시 기출문제, 모의고사 등을 우편으로 보내고, 주 2회 전화상담을 통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영도구센터에서는 가정에서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자료, 스터디 플래너, 인터넷 강의 등을 제공하고 손 소독제, 간편식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사하구센터에서는 온라인 스마트 교실 ‘찐스’를 운영한다. 다수의 인원이 영상통화 및 회의가 가능한 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에서도 꿈드림 센터들이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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