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감염 확산에 해외 입국자 감염 차단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태국에서 귀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 산정동에 사는 2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 9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전남도는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남 강진의료원에 격리입원 조치됐다.
A 씨는 1월부터 태국에서 2달 넘게 머물다가 26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A 씨는 고속버스로 이동해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3시경에는 광주신세계백화점 구찌 매장을 들렀다. 이어 오후 4시경 A 씨는 광주 북구 우산동의 한 미용실과 편의점을 방문한 뒤 친구집을 방문했다.
27일 A 씨는 PC방과 편의점을 찾았고, 오후 2시경 택시를 이용해 광주 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목포로 향했다. 오후 3시께 목포에 도착한 A 씨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귀가직후 A 씨는 외국 방문자 검사 방침에 따라 목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 씨에 대해 자가격리를 통보했지만 A 씨는 친구와 카페, 식당 등을 방문했다.
A 씨는 28일 최종 양성을 판정받았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