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 10일 단판 승부
상대 전적은 김영환이 3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이 둘의 마지막 대국은 약 9년 전에 열린 맥심커피배 예선전이었다. 이번 준결승에서 김영환은 박지은을 불계로 꺾었고, 조혜연은 유창혁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대주배 결승에서 맞붙는 김영환(왼쪽)과 조혜연.
1970년생 김영환은 1987년 입단했다. 대주배는 첫 출전이었는데 결승까지 올랐다. 입단 33년 만에 처음 밟는 결승 무대다. 준결승전 승리 후엔 “남자기사와 만나는 것보다 어깨가 더 무겁다. 여자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회 전통을 지키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조혜연은 지난 5·6기 대주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치훈에 이어 최규병에게 패했다. 조혜연은 “3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돼 영광이다. 완력이 강한 상대라 어려운 일전을 예상한다. 그래도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주배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500만 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