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입구 도로 바리케이트 치고 통행차량에 ’으름장‘
성동조선해양 보안요원이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차량을 막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성동조선해양 용역업체 보안요원이 안정산업단지 내 도로를 막고 지나가는 통행차량을 위협해 논란이다.
2일 10시 30분 경 성동조선이 있는 안정공단 내 도로를 업무상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통행을 금지시키는 등 깡패 수준의 보안요원들의 위협으로 통행자가 안전상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정공단 내 도로는 공용도로는 누구든지 통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행을 금지시키는 행위가 일어난 것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성동조선 용역업체 보안요원은 통행자가 휴대폰 GPS지도를 보여주고 도로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성동조선 부지이므로 출입하고 싶으면 공문 가져와라”며 위협적인 행동으로 통행자를 겁박했다.
신분을 밝히고 통행만 할 것이라는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 카메라를 뺏어라”며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에게 지시까지 했다.
도로를 막고 성동조선 부지이므로 통행할 수 없다는 보안요원의 초범적인 모습은 흡사 조폭에 버금가는 행동으로 보이기 충분했다.
특히 통행을 해야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을 시 집단폭행 당할 위협적인 모습에 통행자는 진입을 포기해야만 했다.
통영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점용허가를 득해도 통행자의 통행을 방해할 수는 없다”며 “현장 확인 후 무단점용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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