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캡처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5회에서 고세원은 박하나(차은동)와 면담 후 곧바로 강성민(최준혁)과 그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박하나가 전한 증거를 가지고 병원을 찾아간 고세원은 “똑같이 복수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성민은 “그깟 종이쪼가리 가지고 뭐하는 거냐. 너도 차은동이처럼 집어 쳐넣어줄까?”라며 태연하게 대했다.
고세원은 박영린(오혜원)과의 통화 내역이 담긴 녹음파일을 꺼내들었다.
그 속에는 “나 태인 씨 아버님 염증 수치 올렸어. 태인 씨 아버님 대신에 한 회장이 이식받게 될거야”라는 말이 그대로 녹음되어 있었다.
고세원은 “내 아버지 죽이는 일에 혜원일 끌어들여? 내가 결혼할 여자의 손으로 내 아버지를 죽게 만들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당신 아들 눈으로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지켜보게 하는걸로. 절차 다 끝났어. 수사관들 올거야. 조사받아”라고 경고했다.
강성민은 “이러지 말고 얘기해. 진정하고 잘 생각해, 이래봐야 오혜원도 무사하지 못해”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니들 입에서 또 한 번 혜원이 이름 나오면 다 내가 죽인다”며 나가버렸다.
그러자 밖에 기다리던 박영린이 고세원에게 매달리며 “안돼,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알잖아”라고 애원했다.
강성민도 뒤쫓아나와 “강태인, 네 아버지 이식 받게 할게. 이거 덮고 우리 아버지 살려주면 나도 죽어가는 네 아버지 살려내겠다고. 어떻게든 심장 구해내겠다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세원은 “니들 그 더러운 손에 아버지 안 맡겨. 그대로 당해. 어떤 지옥일지”라고 말했다.
박영린은 “내가 할게. 지금 살릴 기회 나한테 줘. 내가 할게”라며 끝까지 매달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