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울진 지역 대상 사업자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지역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자기자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한울본부는 5개 원전본부 중 최대·최다인 약 167억원 규모의 104개 사업자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울본부 전경
5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업이 추진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업 수탁기관과 적극 협업해 약 40%(40개)의 사업이 계획 수립 및 시행에 착수했고 나머지 사업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울진군 농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북면·죽변면·울진읍) 비료 지원사업, 딸기 스마트팜 설치비 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및 마을별 창업팀 대상 지원 프로그램 시행, 농기계 지원 등 지역주민 체감형 사업을 적기에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 분야의 경우 기존 꾸준히 추진하고 있던 저소득층 사랑의 집수리 지원 등 18개 사업을 조기에 착수, 지역 주민과 소외된 이웃들이 평온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다만 교육장학사업은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라 사업 시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문화진흥사업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많은 주민이 모이는 행사 개최가 어려운 만큼 사업 시행이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
한울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진정되기 시작하면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을 곧바로 시행,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종호 본부장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울진 군민들에게 한울본부 사업자지원사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사태 조기 수습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한울본부 사업자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등 관련 세부사항은 한울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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