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7일 오전 10시45분 시교육청에 도착한 마스크 수송차량에서 부산시(시장 오거돈)로부터 지원받은 마스크(총 100만장)가 든 박스를 내리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7일 오전 10시45분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에서 지원한 학생 및 교직원용 마스크(3D 입체형) 100만장을 넘겨받았다.
부산시는 등교 개학이 본격화될 경우 각급 학교에서 마스크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학교의 마스크 구입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교육청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부산시는 상하이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이들 마스크를 중국에서 확보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원받은 마스크를 학교별로 사전 배부해 등교 개학 시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공동체를 위한 부산시의 마스크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시의 지원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 시도교육감 중대본부 영상회의 참석
시도교육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모습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7일 오전 8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시도교육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오거돈 부산시장과 함께 참석해 온라인 개학 준비 추진상황 보고 및 토론을 가졌다.<사진>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 맞춤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개학 연기 기간동안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구.부산학습클리닉센터)에서‘온·오프라인 3단계 맞춤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은 학습동기 부족, 정서·행동문제, 다문화·탈북가정, 돌봄 결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다.
이 온·오프라인 3단계 맞춤지원은 1단계 온라인 상담지원, 2단계 1대 1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 3단계 전문 의료기관 연계 오프라인 학습치료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1단계 ‘온라인 상담지원’은 지난해까지 지원해왔던 난독 및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에게 전화, SNS 등을 통해 학생의 건강 및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개학 전 학습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가정 학습지도 방법에 대해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것이다.
2단계 ‘1대 1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은 온라인 학습상담을 실시한 학생 가운데 지속적인 오프라인 학습지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음운인식 지도, 읽기 유창성 지도 등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안전한 오프라인 학습지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가림막을 설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1인 1교실을 배정해 수업을 실시한다.
3단계‘전문 의료기관 연계 오프라인 학습치료 지원’은 온라인 상담과 오프라인 학습지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전문병원과 연계해 전문검사와 상담치료를 병행해 지원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해교육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 온·오프라인 상담과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초·중학교의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이 있는 경우 문해교육 전문가가 가정으로 찾아가는 진단 및 맞춤지원도 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학습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개학 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고, 학부모 대상 ‘원격수업 공개의 날’ 운영
부산 사하구 동아고등학교(학교장 박진규)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전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7일‘원격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한다.
이 학교는 현재 부산광역시교육청 원격교육(온라인 학습) 시범학교로 선정돼 지난달 25일부터 원격교육 운영 가이드 라인에 따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일 온라인 개학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파일럿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 홈페이지와 학급별 알림 톡,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원격수업 일정 및 학생, 학부모 준비사항을 안내했다.
원격수업 공개의 날에 학부모들은 노트북, 핸드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달된 온라인 강의 시간표에 따라 해당사이트에 접속해 원격수업을 참관할 수 있다.
박진규 교장은 “원격수업에 대해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 온라인 개학에 앞서 수업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수업 공개의 날에 나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잘 체크하고 보완해 개학 이후 본격 운영될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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