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모델 판매호조 및 신차효과로 생산, 판매 증가…수출도 전년 대비 1.3% 상승
산업부는 지난 3월 국내 자동차의 생산, 내수, 수출 등이 2019년 3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7월 열린 자동차 튜닝 축제 ‘2018 서울오토살롱’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모델(GV80, XM3 등)의 판매호조와 신차효과(G80, 아반떼 등), 조업일수 증가(+2일) 등으로 2019년 3월 대비 6.8% 증가한 36만 9165대를 생산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및 일부업체의 특별할인 프로모션, 영업일 증가 등으로 2019년 3월 대비 10.1% 증가한 17만 2956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에 한정하면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본격 판매, 그랜저 등 기존 모델의 판매호조 등으로 총 14만 9912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했지만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 등으로 2019년 3월 대비 15.3% 증가한 2만 3044대 판매됐다.
수출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가 수출을 견인해 2019년 3월 대비 1.3% 증가한 21만 900대가 판매됐다. 수출금액은 3.0% 증가한 38억 2000만 달러(약 4조 647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SUV는 13만 8837대가 수출돼 2016년 12월(13만 9185대) 이후 역대 2번째 수출 최대치 달성했다.
또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북미 SUV 판매호조 등으로 0.5% 증가한 19억 4000만 달러(2조 3600억 원)를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