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는 이유로는 ‘타인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아서’가 1위, 경제적 이유로 시행 못한다는 사람도
지난 8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설문조사는 지난 9일 하루 간 진행, 직장인 1,307명, 구직자 529명 등을 포함 총 223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7%다.
조사 결과 응답자 ‘매우 그렇다’가 42.0%, ‘그렇다’가 48.2%의 응답률을 보여 10명 중 9명 이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9.8%에 그쳤다.
상태별로는 ‘전업주부’ 응답률이 97.2%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94.7%)가 가장 높았고, 20대는 86.2%로 가장 낮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이유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가 37.6%, ‘타인으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므로’가 28.1%로 각각 1,2위에 올랐다. 이밖에 ‘감염병 예방 운동에 동참하고 싶어서(18.9%)’ ‘국가의 권고지침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돼서(14.9%)’ 등의 응답이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9.8%의 응답자들은 ‘직장은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해서(37.0%)’ ‘경제활동을 해야 생계가 유지되므로(32.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