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안심유치원으로 선정된 글벗유치원의 지난해 10월 안전교육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안심유치원’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아의 긴급돌봄, 방과후과정 등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유치원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유치원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세종안심유치원은 건강·안전 관리 등 책임 강화를 통해 유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발달을 지원하여 교육공동체가 안심하고 학부모가 믿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유치원이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나래유, 다정유, 새뜸유, 가온유, 늘봄유, 글벗유, 으뜸유 공립 7개원과 성모유, 아이마루유, 전의유 사립 3개원 등 총 10개원의 세종안심유치원을 선정했다.
이들 유치원에 ▲건강·안전 문화 개선과 확산 ▲교직원의 유치원 안전 역량 제고 ▲체험중심 안전 교육 강화 ▲안전한 유치원 여건 조성 ▲효율적인 유치원 시설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6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건강·안전 분야 전문가 및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세종안심유치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연수 및 컨설팅도 운영한다.
단위유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등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등을 활용하여 자체평가를 진행한다.
사업 종료 후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교직원 및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만족도 조사에 따른 유치원 자체 중·장기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세종안심유치원의 운영 성과 및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여 세종시의 모든 유치원이 세종안심유치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세종안심유치원 운영을 통해 종합적인 유치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문화 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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