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확진 8137(+10)·완치 6663(+109)·사망 209(+4)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최근 2주간 대구·경북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여 명대로 떨어지면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67.6%)과 해외유입(7.8%)의 경우는 감염원이 비교적 뚜렷한 예측범위 안에 있어 통제가 가능하다. 기타(18.6%)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5.9%)도 2주 전보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병 관리체계가 비교적 안정화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37(+10)명으로 지역별로 대구 4명, 예천 6명이 확진됐다. 완치는 6663(+109)명, 사망은 209(+4)명이다.
이날 경북 예천에선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에 확진판정을 받은 세살배기 아이의 어머니와 방과 후 교사 자녀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방과 후 교사 자녀가 다닌 초등학교 긴급돌봄에 참여한 학생과 가족을 격리하고 해당 학생들 상대로 검사에 들어갔다.
대구에선 병원(사랑나무의원 2, 대실요양병원 1, 한사랑요양병원 1)에서만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수성구에 위치한 암환자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사랑나무의원에서 간병인 2명이 확진돼 병원 전체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과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전염이 전체 확진사례의 82.4%를 차지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은 늘 상존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가 감염병 대응에 대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을 끝까지 발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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