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학생 2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등교 개학시 학교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에 발열체크용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24일 예산 16억680만원을 들여 학생수 600명 이상 초·중·고 203개교에 207대를 지원했다.
이어, 예비비 30억2,610만원을 들여 학생수 200명 이상 600명 미만 학교와 1,000명 이상 1,500명 미만 학교 등 393개교에 열화상카메라 393대를 보급한다. 이 가운데 학생수가 1,000명 이상인 학교의 경우 지난번에 이어 1대씩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급별 지원대상 학교는 유치원 31개원, 초등학교 142개교, 중학교 116개교, 고등학교 83개교, 특수학교 13개교, 외국인학교 1개교, 평생교육시설 7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의 개별 구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구매를 통해 일괄 구입한 후 각 학교에 나눠준다. 이를 위해 공고, 물품선정위원회 구성, 제안서 평가, 제품시연회, 업체 선정 및 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적극행정지원단’의 심의를 거쳐 1인 수의계약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 각 학교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일정 변경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험일을 5월 9일에서 5월 23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정고시 시험일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지난 4월 11일에서 5월 9일로 변경한데 이어 연기됐다.
검정고시 시험일 변경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자는 오는 5월 8일부터 검정고시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수험표를 출력하면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같은 날 시교육청 홈페이지 검정고시 안내 코너를 통해 ‘시험장 및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를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에 응시 제한 대상자 및 안전 수칙을 포함시킬 예정이므로 응시자는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검정고시 시험일 추가 연기 사실을 응시자에게 문자로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응시자와 시험감독관 등의 안전을 위해 응시자 관리 및 시험장 방역 대책 등을 마련해 안전한 환경에서 검정고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제1회 검정고시 응시를 철회하고 제2회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는 응시자의 경우 확인서를 제출하면 우선 접수 대상자로 인정하여 별도의 기간을 정해 사전 접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오는 6월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일 추가 연기 결정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응시자 및 시험 감독관 등의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며 “응시자들의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학 연기 기간 중 유치원 독서활동비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기간동안 유아들의 가정연계 독서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특수)에 이어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도 독서활동비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예산 19억원으로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 유아 수와 학급 수를 고려하여 독서활동비를 차등 지원했다. 각 유치원은 유아용 도서 구입, 아침 책 읽기 도서 구입, 각종 독서 행사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한다.
도서를 구입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서점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각 유치원은 개학 연기 기간 중에 도서 1권을 구입해 유아들의 가정연계 놀이활동 지원을 위해 가정에 대여해 준다. 이 도서는 가정에서 다양한 책 놀이 및 잠자기 전 책 읽어주기 등에 활용한 후 유치원으로 가져와서 교육과정 연계 독서활동, 아침 책 읽기, 도서대여 등에 활용한다.
등교개학 후에는 교사와 유아가 함께 지역 서점을 방문해 희망 도서 2권을 구입, 독서활동에 활용한다.
이들 도서는 유아가 유치원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후 가정으로 되가져간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독서활동비 지원은 개학 연기 기간과 등교개학 후 유아들의 학습공백 최소화와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며 “유아들이 꾸준한 독서활동을 통해 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독서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초·중·고(특수)에 ‘내 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사업비 38억여원을 각 학교에 지원했다.
이 예산은 1인당 초등학생에 1만원, 중·고등(특수)학생에 1만5천원 상당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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