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총장 “학생들 필요로 하는 모든 것 아낌없이 지원할 것”
- 변창훈 총장 60%, 부총장 30% 등 교직원 자발적 장학기금 마련
- 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한 전방위 조치…청정캠퍼스 유지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은 학생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기 위해 지급하게 됐다.”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7000여명의 모든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강이 미뤄지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변창훈 총장이 교직원회의를 원격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한의대 제공)
20일 대학에 따르면 특별장학금은 변창훈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반납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변 총장은 월급의 60%를 기부하고, 부총장은 30%, 보직자와 팀장은 각각 20%와 15%를 기부하기로 했다.
교수와 직원들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학은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청정캠퍼스를 유지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 강의를 다음달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캠퍼스 특별방역과 외부인 출입 금지 등 청정한 안전공간으로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학사일정 조정 등 대학에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총학생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 지급 이외도 강의 녹화영상에서부터 구글 Meet 등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수업까지 다양한 원격수업의 형식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입생을 위한 대학 길라잡이 유튜브 제작과 온라인(화상) 취업상담 및 취업컨설팅지원 시스템도 구축하고 실시간 화상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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