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보건소는 해외 입국자 및 지역사회 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검사에 효율적인 양방향 워킹스루 부스를 21일 선별진료소에 설치했다.
기장군보건소가 설치한 양방향 워킹스루 부스는 국내업체의 기술로 개발한 글로브 교체형 다목적 워킹스루 부스로 최근 9일자 특허청의 국제특허 출원 중인 제품이다.
기존의 음압텐트형 선별진료소의 경우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과 검사자가 음압텐트에 들어가 검체 채취를 실시하는데 비해 이 양방향 워킹스루 부스는 간단한 필터 교체를 통해 음압과 양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글로브박스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 필요한 방호복 수준의 밀폐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양압부스로 사용 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도 부스 내에서 안전하게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이는 의료진이 매 검사 시 장시간 착용해야하는 방호복으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 감소는 물론 보호복, 고글 등 의료폐기물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압텐트의 재사용에 필요한 소독 및 환기 시간이 최소 30분인데 비해 워킹스루 부스는 5분가량의 자연 환기로 다음 검사가 가능해 대규모 인원 검사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장군 보건소는 검사자와 접촉하는 부스 글러브를 매 검사 시 교체함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안전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양방향 워킹스루 부스를 적극 활용하여 주민과 의료진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시행
기장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인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장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농산물 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및 농촌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일부터 7월 31일까지 임대농기계 전 기종에 대해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인하해 임대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는 임대농기계 일부 기종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택배서비스를 임대농기계 전 기종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반료의 일정 금액을(60~70% 정도) 지원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인터넷이나 전화 또는 농업기술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최소 3일 전부터 30일 이내에 예약하면 사용 가능하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임대료 인하와 더불어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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