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증가하고 연체율은 하락…금감원 “유동성 및 건전성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
금융감독원은 2019년 말 기준 107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총자산은 161조 7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임준선 기자
고유업무 자산은 62조 2000억 원으로 리스·할부자산 등 증가에 기인해 2018년 말(56조 원) 대비 11.1%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76조 7000억 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기인해 2018년 말(68조 9000억 원) 대비 11.3% 증가했다.
2019년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557억 원으로 2018년 동기(1조 9445억 원) 대비 5.7% 증가했다. 고유업무(리스·할부·신기술금융) 순이익이 2018년 대비 5.7% 증가했고 이자수익 역시 6.7% 늘었다. 조달비용은 9.6%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도 3.7% 늘었다.
2019년 말 기준 연체율은 1.68%로 2018년 말(1.92%) 대비 0.2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로 2018년 말(2.03%) 대비 0.09%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1%)과 레버리지비율(6.7배)은 2018년 말과 큰 변동이 없었다.
금감원은 “2019년 중 여전사의 총자산 및 순이익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연체율·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하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전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