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가장 보통의 가족’
피부 치료 중인 최병길은 서유리의 만류로 술을 마시지 못해게 됐다.
두 사람은 오렌지 주스로 와인잔을 채운 뒤 마음 속 얘기를 꺼냈다.
최병길은 “혼자 살던거에 익숙해서 같이 있는게 어색할 때가 있다. 마음 편하게 먹고 나한테 집착하지 말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고마워 해야지. 집착해주면”이라고 답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이 부부 대화에 독특한 방식이 있다. 남편은 상대에 대해 묻는데 아내는 언제나 본인의 말만 한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다. 본인의 불안감을 낮추느라 남을 배려하고 관심을 줄 마음의 여유가 조금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